[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다중이용시설에 ‘생명존중’ 홍보물을 게시했다. 구민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려는 조치다.

15일 강북구는 대형마트 7곳의 쇼핑카트 안내판과 코팅지에 자살예방 홍보물 173개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내 백화점 승강기 외부에 설치한 미디어보드에도 생명존중과 관련한 홍보내용을 송출하도록 했다.

미디어보드와 안내판에는 ‘당신 곁에 우리가! 힘든 마음 함께 나눠요’라는 생명존중 문구가 담겨있다. 힘들 때 도움받을 수 있도록 강북구 보건소 생명존중팀(901·4840~9), 강북구 정신건강복지센터(985·0222), 야간·공휴일 마음건강상담(1393/1577·0199) 연락처가 들어갔다.

강북구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자살예방 상담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자살위험군(群) 발굴, 자살위기상담, 사례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아직 참여하지 않은 관내 마트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보드와 쇼핑카트를 활용한 홍보를 더욱 넓혀가고, 공동주택 엘리베이터에 자료를 싣는 등 자살예방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극단적 선택을 막는 것은 물론, 자살예방 상담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마음이 건강한 구민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도록 다각적인 예방 사업을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