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소상공인 희망대출 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강동구, ‘소상공인 희망대출 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 이승열
  • 승인 2021.1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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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자체와 협력해 올해 5700명에게 1107억원 지원
소상공인 저금리 희망대출 사업 수행 실적 우수 지자체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강동구가 소상공인 저금리 희망대출 사업 수행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로 평가됐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2021 지역 소상공인 희망대출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5700여명에게 1107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역 소상공인 희망대출 지원사업’은 광주 광산구가 지난해 최초로 시도해 큰 효과를 얻은 ‘1% 희망대출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한 사업이다. 

행안부는 이번 사업을 ‘2021 주민생활혁신 7대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전국 확산 및 정착을 위해 21개 지자체에 국비 6억1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자체·금융기관·신용보증재단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담보가 부족하고 신용도가 낮아 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 5700여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저신용 소상공인 지원으로 코로나19 경제위기 해소에 앞장선 12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12개의 지자체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저신용자 금융사각지대 해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시책 발굴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에게는 총 3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곳은 △최우수상 : 광주 동구, 광주 광산구, 경남 남해군 △우수상 : 강동구, 강원 횡성군, 전남 해남군 △장려상 : 대구 북구, 광주 서구, 전남 완도군, 경북 영천시 △노력상 : 대전 대덕구, 강원 정선군 등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지역 소상공인 희망대출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여러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안정과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