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제3호 치매안심마을’ 선정
성동구 마장동 ‘제3호 치매안심마을’ 선정
  • 이승열
  • 승인 2022.01.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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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매월 개최… 복지자원 연계, 노인 친화적 환경 조성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와 마장동은 19일 치매안심마을 협약식을 개최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는 성동구 치매안심센터가 마장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는 협약식을 지난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온 동네가 치매환자를 함께 돌보면서 치매 걱정이 없는 마을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정한다. 성동구에서는 2017년 금호2·3가동, 2020년 성수1가제2동에 이어 세 번째 지정이다. 

마장동은 노인인구(3910명, 17.4%)와 치매환자등록수(209명, 8.5%) 모두 두 번째로 많은 동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마장동 치매안심마을은 김평선 마장동장을 비롯한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매월 개최해 치매안심마을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 또, 성동노인종합복지관 등 복지자원과 연계하고 치매안심경로당을 선정해 △지역 내 치매 환자 발견 시 긴급연락 △치매인식개선 및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무료치매검진 및 치매예방프로그램 제공 △치매안심마을 관련 홍보 등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노인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허재혁 성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가 있어도 성동구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을 성동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역사회에서 치매 당사자가 가능한 한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지역주민 인식개선과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노인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