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위탁사업자 공모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위탁사업자 공모
  • 정수희
  • 승인 2022.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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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접수…내년 6월까지 1년 3개월간 운영
경의선 책거리 산책거리
경의선 책거리 산책거리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경의선 책거리’를 새롭게 운영할 위탁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경의선 책거리는 경의선 홍대복합역사에 책을 테마로 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250m 구간에 9개 테마의 ‘책거리 산책’ 부스와 미디어 북 월(Media Book Wall)을 비롯해 각종 조형물로 채워져 있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운영자를 선정하고, 2016년 개장해 지난 5년간 61만명 이상이 찾은 경의선 책거리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진 기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응모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에 주 사무소를 두고 2명 이상의 상근인력과 1억원 이상의 자산능력을 갖춘 법인 또는 단체로 관련분야 사업수행 실적이 있어야 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며, 마포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제안요청서 및 필요서류를 마포구청 6층 문화예술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업체에 한해 이달 말 공무원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위탁사업자를 선발한다.

선정된 위탁사업자는 3월 중 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2022년 4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 경의선 책거리 운영과 문화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구는 경의선 책거리 사무국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위탁기간인 1년 3개월간 약 6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경의선 책거리는 석탄을 실어 나르던 경의선 철도 부지에 문화가 스며든 책거리로의 변신에 이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문화 관광지로의 발돋움이 필요한 때”라며, “마포구와 함께 경의선 책거리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사업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