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년기업 20억 융자 지원
용산구, 청년기업 20억 융자 지원
  • 정수희
  • 승인 2022.02.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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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0.8%, 1년 거치 4년 균등상환…자금 소진 시까지 연중 접수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2022년 청년기업 융자 지원에 나선다.

융자규모는 20억원, 금리는 연 0.8%다.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1억원(소상공인은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경영안정자금, 시설자금, 임차보증금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융자대상은 관내에서 사업 중이고 융자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용산에 거주한 만 39세 이하의 청년(중소기업, 소상공인). 일반유흥음식점, 무도유흥음식점,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등은 제외다.

지원을 원하는 이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주민등록초본, 결산 재무제표 또는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확인서 등을 가지고 신한은행 용산구청 지점(원스톱창구, 793-3805)을 찾으면 된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 ‘구정소식(용산구 일자리기금)’란에 게시했다.

구는 매달 20일경 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융자대상을 정한다. 사전 심의 항목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여부, 장애인 및 여성기업 여부, 유망 중소기업, 벤처기업, 산업재산권 보유기업 여부 등이다. 융자는 다음달 30일경에 이뤄진다.

구는 지난 2018년 구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재원을 확보했다. 2022년 현재 기금규모는 110억원에 달한다. 지난 3년간 74건, 26억9100만원 규모의 융자를 실시했으며 이 중 4억4968만원이 상환됐다.

융자 지원 외 구는 일자리기금을 활용한 민관협력 일자리창출 공모사업도 이어왔다. 2019년부터 지역특성과 구민수요에 적합한 취업과정을 운영한 결과 구민 274명이 과정을 수료하고 이 중 16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창업 또는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구가 앞장설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