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속도 낸다
관악구,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속도 낸다
  • 김응구
  • 승인 2022.02.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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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목표 60% 설정
관악구가 올해 예산 신속 집행 대상액 2459억원 가운데 60%인 1475억원을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로 설정했다. / 김응구
관악구가 올해 예산 신속 집행 대상액 2459억원 가운데 60%인 1475억원을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로 설정했다. / 김응구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 상반기 예산 신속 집행 목표를 60%로 설정하고 전략적인 재정집행 총력전에 돌입한다.

‘지방재정 신속 집행’은 경기 침체 시기에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지출로 경기 충격을 완화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구(區)는 신속 집행 대상액 2459억원 가운데 60%인 1475억원을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로 설정했다.

10일 관악구 관계자는 “지역경제 특성상 공공부문 재정집행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올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를 행정안전부 제시 목표액보다 4.4% 높게 잡고 추진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구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사업 등 소비·투자 부문은 1분기에 600억원을 집행해 지역경제 활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부구청장 주재로 재정집행 점검 회의를 수시 운영해 집행상황을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반기 입찰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모두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활성화, 계약 관련 심사기간 단축, 수의계약 한시적 확대 등 신속 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3년간 6회 연속 ‘지방재정 신속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로 총 4억4900만원을 확보, 이를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하수관로 정비 등 모두 구민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집행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해 지역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