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렴행정 위한 ‘구민감사관제’ 운영
도봉구, 청렴행정 위한 ‘구민감사관제’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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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와 구민으로 구성
지난달 28일 도봉구청 씨알홀에서 열린 ‘제5기 도봉구 구민감사관 위촉식 및 정기회의’ 모습. / 도봉구청 제공
지난달 28일 도봉구청 씨알홀에서 열린 ‘제5기 도봉구 구민감사관 위촉식 및 정기회의’ 모습.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외부 전문가와 구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제’를 운영한다. 행정의 다양성을 마련하고, 보다 청렴한 행정을 구현하려는 목적이다.

도봉구 구민감사관은 이미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토목·건축·조경·보건·복지·세무 등 해당 분야 전문 자격을 지닌 ‘전문 구민감사관’과 구정(區政)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지역주민들로 만든 ‘일반 구민감사관’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도봉구는 지난달 28일 ‘제5기 도봉구 구민감사관 위촉식 및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해 구민감사관 27명(전문 7명, 일반 20명)을 위촉하고, 이어 지난 9일 쌍문동 마을활력소 신축공사 합동점검으로 활동 시작을 알렸다.

기존에는 공공건축물 등의 공사현장 합동점검에 전문 구민감사관만 참여했으나, 올해부터는 해당 동(洞)의 일반 구민감사관이 함께 참여, 공사 과정에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되도록 활동 체계를 확대·강화했다.

또 올해부터는 방역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실태 점검 등 코로나19 관련 분야 감사활동을 새롭게 추진하고, 토목·조경·보건·복지 분야의 주요 사업이나 감찰이 필요한 사업을 선정해 감사활동을 하는 등 역할을 더욱 확대했다.

도봉구 구민감사관은 지난해 풍수해 추진실태 점검, 공사현장 점검, 각종 행사 모니터링 참여 등 모두 17회에 걸쳐 감사행정 활동을 펼쳤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민감사관 제도는 그간 외부 전문가와 주민의 감사행정 참여를 통해 구정 투명성 제고에 많은 도움이 돼 왔다”며 “올해부터는 구민감사관의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한 만큼 도봉 행정의 청렴도와 구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