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야간예방접종 실시
중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야간예방접종 실시
  • 이승열
  • 승인 2022.02.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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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까지 매주 화·목 저녁 6~8시… 별도 예약 필요 없어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주민들이 일과시간 이후에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야간예방접종을 지난 15일부터 3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야간예방접종을 중구보건소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8시 운영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접수 후 바로 접종받을 수 있다. 

대상은 만 12세 이상의 소아·청소년 및 성인이다. mRNA(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기존 백신에다, 지난 14일부터 신규 도입된 유전자재조합 방식 백신인 노바백스가 추가된다. 소아·청소년(12~17세)의 경우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동행이 어려운 경우 시행동의서 및 예진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구는 야간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중부소방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위탁의료기관의 야간접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중구의사회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한편, 구는 이상반응 등의 이유로 접종을 기피해 온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당일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구보건소와 백병원, 서부중앙의원 등 3개 기관에서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3월7일부터는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1일부터 백신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및 콜센터(3396-8050)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중구의 청장년층(18~49세) 백신접종률은 2월7일 기준 1차 99.8%, 2차 98.5%, 3차는 43.2%로 서울시 평균 접종률을 웃돈다. 

서양호 구청장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거친 확산세 속에 주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감염병 예방과 방역에 온 힘을 쏟겠다”며 “주민들도 예방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로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