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해도 ‘치매안심마을’은 계속 이어진다
관악구, 올해도 ‘치매안심마을’은 계속 이어진다
  • 김응구
  • 승인 2022.02.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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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 곳 추가 조성… 현재 4곳
지난해 12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치매가족 자조모임 참여자를 격려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관악구청 제공
지난해 12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치매가족 자조모임 참여자를 격려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 ‘치매안심마을’ 한 곳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구(區)는 현재 노인 인구, 독거노인, 치매환자의 등록 비율이 높은 삼성동·은천동·난곡동 등 세 동(洞)과 요구도가 높은 신림동을 포함해 총 네 동에 치매안심마을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은 관악구민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고자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고, 치매 인식개선이나 치매환자 대응능력과 관련한 교육·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치매예방 교육, 인지프로그램, 찾아가는 조기검진도 시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응하고자 워크북을 활용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비롯해 지역주민 대상의 치매 관련 교육도 확대 운영한다.

또 치매안심마을 한 곳을 새로 선정하고 협력기관을 모집해, 치매안심마을의 단계적 확대와 질적 관리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가 사회문제로 부각함에 따라 지역사회 중심의 관리와 인식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치매안심마을의 확대와 지원으로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유지와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경감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