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아트홀’ 주민 중심으로 탈바꿈
관악구, ‘관악아트홀’ 주민 중심으로 탈바꿈
  • 김응구
  • 승인 2022.03.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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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극 중심 전문공연장으로
6월 준공과 7월 재개관 목표
관악아트홀 조감도. / 관악구청 제공
관악아트홀 조감도.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박준희 구청장)가 현재 리모델링 중인 ‘관악아트홀’을 주민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관내 유일한 공공 공연장인 관악아트홀은 2002년 개관 이래 20년간 관악구의 크고 작은 행사와 공연을 열며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다.

4일 구(區)에 따르면, 총사업비 37억5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9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2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6월 준공과 7월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탈바꿈하는 관악아트홀은 가족극 중심의 다목적 전문공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연장 좌석을 기존보다 넓고 편안하게 700석을 재배치해 최적의 가시선을 확보한다. 특히, 벽체 흡음·확산 구조를 적용해 현대식 음향 환경을 구축하고, 바닥 우드플로링 적용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환경을 조성한다.

또 이용자 중심의 동선(動線)을 위한 공간 재배치로 어린이 라운지(가칭), 전시실, 식당 등 아트홀의 부속시설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 라운지는 기존 영유아 도서관 사용자들의 대체공간으로 꾸며,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함께 또 따로’ 즐기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전시실은 작가와 작품, 관객이 상호 교류하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관내 예술인뿐만 아니라 여러 예술인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는 가변적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식당은 오는 5월 경전철 관악산역 완공으로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더 많은 이용객이 만족할 만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아트홀을 찾는 주민들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번 관악아트홀 리모델링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브랜드 전문공연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