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소상공인·골목상권 위해 99억 투입
관악구, 소상공인·골목상권 위해 99억 투입
  • 김응구
  • 승인 2022.03.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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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 종합계획 수립
3개 분야 19개 사업 추진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행운동의 골목상권과 아트테리어 사업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 관악구청 제공
박준희 관악구청장(왼쪽)이 행운동의 골목상권과 아트테리어 사업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이 사업추진에 총력을 쏟아붓는다.

7일 구(區)는 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상공인 회복지원 및 경쟁력 강화 △골목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입 지원 등 3개 분야 1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집합금지·제한업종 폐업소상공인 지원, 착한임대인 지원,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상공인 회복지원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또 지난달 24일 개관한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로 소공인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모사업 등으로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과 협업화사업 지원에도 나선다.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골목상권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담은 ‘관악구 골목상권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소상공인 종합계획과 발맞춰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상권역량 강화를 위한 상인-주민 간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성, 상인대학 운영, 상인스터디그룹(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고, 상권발전을 이끌어갈 상권 핵심점포를 발굴·육성한다.

점포 환경개선과 함께 지역예술가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아트테리어’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이달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구는 서울시의 ‘생활상권 육성사업’에 난곡동이 선정돼 내년까지 총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 ‘2기 육성사업’으로 행운동과 대학동이 추가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사업지별로 최대 15~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지역에서 생활상권 사업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점점 사라지는 동네상권을 지역주민이 즐겨 이용하는 ‘생활상점’으로 바꿔 골목경제를 살릴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 급증에 따른 시대적 흐름에 맞춰,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첫걸음 지원, SNS 홍보콘텐츠 지원, 온라인 오픈마켓 입점 지원 등으로 지속가능한 소상공인의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보다 촘촘하게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