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업무과중 심각… 임시인력 투입해야”
“코로나19 대응 업무과중 심각… 임시인력 투입해야”
  • 이승열
  • 승인 2022.03.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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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구청장協, 임시인력 채용 위한 재정 267억원 지원 건의
곽상욱 대표회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곽상욱 오산시장)는 시·군·구 코로나19 대응현장의 임시 인력 채용을 위한 267억원 규모의 재정 투입을 중앙정부에 긴급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로 현장 대응인력의 피로가 커진 데 따른 것. 

협의회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 이후 만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자체 공무원을 비롯한 현장 대응 인력의 피로가 쌓였고, 방역 담당 공무원은 물론, 타 부서 겸직 공무원들의 업무과중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장 대응을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17일자 신규 확진자가 62만여명에 달하는 등 나날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자가격리 해제, 창구 대응 및 전화 확인, 생활지원금 안내 등의 업무 인력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수원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은 자체 예산으로 임시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예산 여력이 부족한 시·군·구는 이조차도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유행이 수그러들 때까지 임시 인력을 투입해 기존 공무원의 업무를 분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협의회의 설명이다. 

곽상욱 대표회장은 “현장 대응 공무원들이 탈진 직전에 와 있고, 방역 업무에 차출된 인원이 늘어날수록 다른 업무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현장에서 주민들을 보호하고 지자체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 인력 투입을 위한 인건비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