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서부권역 공공 육아센터 ‘옥인 육아어울림센터’ 개소
종로 서부권역 공공 육아센터 ‘옥인 육아어울림센터’ 개소
  • 이승열
  • 승인 2022.04.04 16:10
  • 댓글 0

프로그램실, 공동육아방, 장난감도서관으로 구성
‘옥인 육아어울림센터’ 전경
‘옥인 육아어울림센터’ 전경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위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5일 ‘옥인 육아어울림센터’(자하문로17길 36)를 개소한다.

명륜동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창신동 ‘장난감도서관’의 뒤를 잇는 관내 새로운 육아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센터가 자리한 옥인동을 포함한 종로 서부권 지역은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무악동, 부암동 내 10곳 이상의 구립·민간 어린이집이 있고 인왕산과 북악산 등 풍부한 녹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반면, 동부와 달리 공공 육아센터가 부재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개소로 이러한 불균형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한옥으로 지어져 특별함을 더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프로그램실과 공동육아방, 장난감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동육아방은 다양한 육아 고민을 지닌 양육자들이 한데 모여 관련 정보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장난감도서관에서는 희망하는 주민에게 장난감과 도서를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해준다. 프로그램실에서는 추후 보육 교직원의 업무 관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학부모·영유아·보육교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이용 관련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이곳에서 종로 서부권역 부모들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출산에서 양육에 이르기까지 아이 키우는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구민의 든든한 기댈 곳이 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