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폐업 소상공인 지원금 50만원 지급
강서구, 폐업 소상공인 지원금 50만원 지급
  • 정칠석
  • 승인 2022.04.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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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6천만원 확보, 700여명 지원...12월9일까지 신청

[시정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폐업 결정까지 이르게 된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재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다.

그동안 대부분의 정부 재난지원금이 영업 중인 소상공인에게 집중되며 조기에 폐업한 소상공인들은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 후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을 위해 구는 예산 3억60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역 내 폐업 소상공인 700여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 관내에서 사업을 운영하다가 지난 2020년 3월 1일부터 지원 공고일인 2022년 3월31일 사이에 폐업한 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 소상공인이다.

폐업 전 90일 이상 영업을 유지하고 매출액 및 상시근로자 수가 소상공인 요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국세청에 매출액을 신고하지 않았거나 집합금지·영업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한 업체, 그리고 지난해 폐업지원금을 수령한 소상공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9일까지이며, ‘강서구청 홈페이지(누리집)-소통과 참여-행사접수’ 메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폐업사실 증명원, 매출액 증빙자료, 상시근로자 증빙자료 등이다. 예산 소진 시에는 지원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금은 심사를 거쳐 적격 판정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신청일로부터 2주 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이 코로나19 사태로 폐업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했던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