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올해 지속가능 일자리 8천개 창출
성동구, 올해 지속가능 일자리 8천개 창출
  • 이승열
  • 승인 2022.04.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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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자리대책 세부계획’ 수립… 청년일자리, 지역주도맞춤형 일자리, 취약계층 일자리 등
성동구청
성동구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가 올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8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 같은 ‘2022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수립해, 고용노동부의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에 따라 구 누리집과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에 공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매년 창출할 일자리 목표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그 추진 성과와 노력에 대해 고용노동부에서 확인‧평가하는 고용 및 일자리 활성화 정책이다.

구는 올해 공공부문 직접일자리 창출, 맞춤형 직업훈련, 구직자 취업지원 등을 통해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646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업훈련 및 고용서비스 지원 강화로 청년 일자리 활성화 △신산업 분야, 소셜벤처 등 지역주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강화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일자리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지역고용거버넌스 협력 강화 등의 정책을 집중 추진한다. 

우선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드론 전문가 양성 사업 등 직업훈련을 통한 취창업 연계 사업을 계속해서 운영한다. 또, 메이커스페이스를 이용한 4차산업 기술·장비 교육, 한양대학교와 협력하는 청년·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창업활동공간 제공 등을 통해 청년 취․창업자를 지원한다. 

신산업 분야, 소셜벤처 등 지역주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최근 몇년간 성수동을 중심으로 IT 기업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지식산업센터 입주 중소기업의 시장 판로 개척과 기업 운용자금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12월에 처음 조성한 소셜벤처 임팩트 펀드에 이어 추가로 펀드를 조성해, 성장가능성이 크지만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셜벤처에 투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성동희망일자리센터를 통한 맞춤형 인재 알선, 일자리정보 및 직업훈련정보 제공,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최 등의 주민 밀착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지역산업계 의견 수렴 채널인 ‘성동구 지역고용 거버넌스’를, 보고형 체계에서 벗어난 현안 해결형 체계로 운영해, 일자리 문제에 더 현실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기적 연대 체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2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민생 경제의 밑바탕이 되는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민선 7기의 공약인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3만개를 초과 달성해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성동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