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장애인 자립 방향 열띤 토론 가져
송파구의회, 장애인 자립 방향 열띤 토론 가져
  • 송이헌
  • 승인 2022.09.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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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장애인 정책, 돌봄에서 동행으로’ 포럼 개최
송파구의회 박종현 의원이 지난 13일 ‘장애인 정책, 돌봄에서 동행으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 송파구의회(의장 박경래) 박종현 의원(가락2·문정1)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송파구의회에서 ‘장애인 정책, 돌봄에서 동행으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단국대학교 박정인 교수,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센터 김성태 센터장, 송파행복드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선이 소장을 주제발표자로 초청해 진행됐다.

이 날 포럼에서는 ‘장애인가족지원조례의 필요성과 제정방향’, ‘성인기 장애인의 고용과 취업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모델’,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탈시설 지원에 있어 기초지자체의 역할과 과제’라는 3가지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 후 열띤 토론을 통해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을 통한 자립 방향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국대학교 박정인 교수는 “송파구에서 신속한 장애인가족지원 조례 제정을 통하여 장애인가족의 사회적 타살을 막아야 한다”며 “장애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수술 등의 긴급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 긴급돌봄이 필요하며, 복지정보의 안정적 제공 등 장애인가족지원사업을 근거로 둘 수 있는 구청장의 책무로서 장애인가족지원조례는 장애인가족지원사업이 연속성 있게 지원되도록 하는데 그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하였다.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센터 김성태 센터장은 “다양한 서비스가 단편적으로 제공되다보니 통합성이 떨어지고 신청주의에 입각한 서비스로 지역사회 기반의 모델들을 구축하기 쉽지 않은 형편이다”라며 “장애인 개개인에게 맞는 잡 디자인(job design)을 위해 일련의 과정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송파행복드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선이 소장은 “장애인 정책의 기조가 탈 시설화로 가고 있는 만큼 송파구 차원의 장애인의 일상생활지원강화, 의료기관의 접근성 문제 해결, 문화·체육·여가 생활 지원, 자립생활 전달체계 구축·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포럼을 주최한 박종현 의원은 “소외계층·저소득층·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수당 몇 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보다 당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정말 필요한 곳에 예산이 사용되고, 실제 목소리를 담은 정책들을 펴낼 수 있도록 오늘의 소중한 의견을 동료 의원들과 구청에 반드시 전달하겠다”며 장애인 복지를 위해 정책과 관심을 가질 것을 다짐하였다.

이번 포럼은 송파구의회 최초로 진행된 의원정책포럼 ‘제1회 송파의정포럼 - 송파의 마을과 자치이야기’ 개최된 이은 두 번째 포럼으로, 앞으로도 매 달 연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