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ICAO 이사국 재진출
UN ICAO 이사국 재진출
  • 시정일보
  • 승인 2007.10.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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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후보국 중 5위 국제항공 주도…2001년·2004년 이어 세번째 피선


우리나라가 9월26일 새벽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36차 UN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 ICAO) 총회에서 2001년과 2004년에 이어 이사국에 피선됐다. UN기구인 ICAO 이사국은 총 36개국으로 구성되며 190개 회원국에 적용되는 항공운송 관련 각종 기준 및 권고사항 등을 제정·개정하는 ICAO의 실제적 의사결정기구이다.
이용섭 장관은 이번 총회 수석대표로서 지난달 21일부터 26까지 6일간 몬트리올 현지에서 외교통상부, 건설교통부, 주 ICAO 대표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총 지휘하며 곤잘레스(Gonzalez) ICAO 이사회의장과 셰리프(Cherif) ICAO 사무총장 등 ICAO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또한 ICAO 내 여론을 주도하는 유럽과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3개 지역그룹 민항위원장과 면담을 개최 지지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아프리카 지역의 여론 주도 세력인 아쿠포(Akuffo) 가나 항공부 장관 등과 면담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단 주최 리셉션, 아태지역 이사국 공동 리셉션, 지지 미 확인국에 대한 면담 및 오만찬 등을 개최 지지활동을 전개했으며 특히 우리나라 대표단 주최 리셉션에는 약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ICAO에 기증하는 문화재인 금관과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제막식 행사를 개최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13개 이사국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치열한 경합끝에 124표를 득표 17개 입후보 국가 중 5위를 차지 당당히 이사국에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1952년 ICAO 가입 후 49년만인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이사국에 진출 ICAO 항공운송관련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 국제민간항공의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 등 역할을 증대해 왔으며 이번 재선을 통해 세계항공운송순위 9위, ICAO 기여금 순위 제8위의 주요 항공국으로서 국제민간항공의 안전과 발전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우리나라는 ICAO 이사국 재선을 위해 관련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재외공관 등 외교경로로 지지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건설교통부는 189개 회원국 관계 장관들에게 지지요청 서한발송, 아프리카·남아메리카·중동 등 각 지역민항위원회 회의 참석 및 국제항공세미나 개최, 홈페이지 개설, CD 및 책자를 통한 홍보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