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제317회 정례회, 33건 안건 처리하고 폐회
종로구의회 제317회 정례회, 33건 안건 처리하고 폐회
  • 신대현
  • 승인 2022.1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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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종로구 예산 5243억원…전년 대비 6.82% 증액
제2회 추경예산안 555억원, 신청사 건립기금 등 편성
라도균 종로구의장이 제317회 정례회를 진행하는 모습. 제317회 정례회의 모든 의사일정은 12월13일에 열린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라도균 종로구의장이 제317회 정례회를 진행하는 모습.
​​​​제317회 정례회의 모든 의사일정은 12월13일에 열린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는 11월22일부터 22일간 진행된 제317회 정례회의 모든 의사일정을 12월13일에 열린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구정질문,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과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등 33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본회의는 김하영 건설복지위원장과 정재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으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의 안전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상해보험 가입을 요구했고, 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의회의 운영에 대한 개선안을 제안했다.

이후 소관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 보고와 박희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과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 보고가 이어졌다.

2023년도 종로구 예산은 전년 대비 6.82% 증가한 5243억원으로, 일반회계는 4832억원, 특별회계는 411억원으로 편성됐다.

박 위원장은 “일부 불요불급한 사업, 조정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감액하고 지역의 발전과 주민이 바라는 정책사업을 증액 또는 신설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내역을 살펴보면, 패션의류 공동브랜드 운영, 선진 해외연수 교육, 소셜 마케팅 홍보 등 23건의 사업에 37억원을 감액했다. 시설관리공단 통합전산시스템 고도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경로당 시설개선, 동청사 유지보수, 공원 및 쉼터 편의시설 정비, 노후 보도블럭 정비 등 96건에 87억원이 증액됐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2021년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일반조정교부금 555억원을 활용해 신청사 건립기금과 위험시설물 긴급 보수비로 편성했다.

끝으로 정재호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전체 의원이 공동발의한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운영 반대 결의안’의 제안 설명이 이어졌다. 대표발의자로 나선 정 의원은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 지정을 강력히 반대하며, 이를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라도균 종로구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구정질문, 주요 안건 심의 등으로 굉장히 분주한 일정이었으나, 차질 없이 잘 마무리돼 흐뭇하다”며 “올해도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