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지식행정 분야서 대통령상 수상
성동구,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지식행정 분야서 대통령상 수상
  • 신대현
  • 승인 2022.12.19 15:10
  • 댓글 0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한 성과 창출 우수성 인정
16일 정원오 성동구청장(가운데 오른쪽)이 성동구 관계자와 주민들과 함께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상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대통령상을 2회 수상한 기관이 됐다.
16일 정원오 성동구청장(가운데 오른쪽)이 성동구 관계자와 주민들과 함께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상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대통령상을 2회 수상한 기관이 됐다.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지식행정 분야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성동구는 이번 수상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대통령상을 2회 수상한 기관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제1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기반의 행정ㆍ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공모로, 이번 지식대상은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심사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지식행정 분야 1위로 선정된 성동구는 적정기술연구회 등 학습동아리 운영, 성동구 직원 지식의 보고인 ‘e-성동보감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지식체계 인프라를 조성했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정확한 현황 데이터를 파악하고, 그에 알맞는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 효과적인 추진 성과도 얻을 수 있었다. 구는 이러한 다양한 지식활동 지원을 통해 성과 창출까지 이어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동구 지식활동에 대한 성과 창출의 주요 키워드는 ‘생활밀착’과 ‘협업’이다. 기존의 관 중심의 행정이 아닌 지역주민들과의 협업으로 지식활동을 추진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사근동에서 시작한 ‘Data(데이터) 기반 생활쓰레기 감축 시스템’은 관내 대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사업을 구상했다. 1인가구가 많은 사근동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한양대, 한양여대 학생들과 함께 리빙랩을 통해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 서울시 최초로 구에서 시행한 ‘커피박 재활용사업’은 원두커피 추출 시 커피 원두의 0.2%만 사용되고 99.8%는 버려지는 등 커피박 처리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그간 커피박은 높은 탄소 함량으로 단위당 발열량이 높아 재생에너지원으로서 가능성이 무한하지만, 별도 수거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매립되거나 쓰레기로 버려져 왔다. 이에 구는 대림창고, 블루보틀, 카페 어니언 등 210개소 커피숍과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커피찌꺼기 수거 노선을 찾았다.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기업과 협업해 커피박을 활용한 재생플라스틱, 재생목재 등으로 재자원화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어린이 안전 통학로 리빙랩’ 정책으로 어린이 참여도 이끌어냈다. 초등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타버스 게임인 ‘로블록스’에 ‘집에서 학교 가는 게임(Sweet Home, Safe School)’을 만든 것이다. 구는 어린이 리빙랩 수업에서 모은 의견을 바탕으로 통학로에 반응형 키봇, 스마트 반사경, 지능형 전광판, 지능형 CCTV 등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전국의 행정기관과 기업을 함께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성동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변화하는 사회에 주민과 직원들 간에 유연한 소통으로 정책을 함께 만들고 앞으로도 주민 중심 생활밀착형 혁신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