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 500년 빛과 소리
한성백제 500년 빛과 소리
  • 시정일보
  • 승인 2007.10.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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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
송파구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관내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일원과 위례성길 등에서 펼친 제8회 한성백제문화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성대히 막을 내렸다.
연인원 약 15만여명을 상회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이번 문화제에는 일본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어 한성백제문화제가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자리잡아 감을 실감케 했다.
한성백제문화제는 백제왕조를 창건한 온조왕시대부터 문주왕 원년까지 5백여년의 찬란한 문화를 오늘에 재현한 것으로써 서울지역에서 펼쳐지는 백제왕조의 유일한 문화제이다.
이번 제8회 한성백제문화제는 ‘한성백제! 그 500년의 빛과 소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문화도시 송파의 긍지를 드높히고 옛 백제인의 기상과 역사적 숨결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되었다.
특히 참여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백제건국행렬이 열린 지난 7일 오후 퍼레이드가 펼쳐진 위례성길에는 약 5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해 제왕들의 행렬과 백제기마군단의 위용에 열띤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축제기간동안 평화의 문 광장 일원에서 열린 백제장터 재현과 각종 체험행사는 백제인들에 대한 인식을 더욱 새롭게 하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는 조상들의 얼을 기리며 역사에 대한 인식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여 미래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개최된다”며 “앞으로 한성백제문화제가 한성백제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확보하여 일반적인 축제가 아닌 역사의 산물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연인원 약 15만여명이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한성백제문화제가 송파구는 물론 전국적인 문화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따라서 송파구로써는 앞으로 개최되는 한성백제문화제의 내실있는 성과를 위해 더욱 힘찬 정진이 필요하며 행사기간중 발생한 옥의 티의 재발생 방지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제8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송파구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