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서초구, 지난해 구민과 함께 만든 성과는?
민선8기 서초구, 지난해 구민과 함께 만든 성과는?
  • 신대현
  • 승인 2023.01.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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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행정ㆍ약자와의 동행 등 구민 밀착정책 추진
전성수 구청장 “2023년, 구민과 약속 실천하는 해 될 것”
서초구는 민선 8기 6개월간 구민과 함께 만들어 온 성과들을 소개하며 2023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을 위해 더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은 서초구청사 전경.
서초구는 민선 8기 6개월간 구민과 함께 만들어 온 성과들을 소개하며 2023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을 위해 더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은 서초구청사 전경.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지난 6개월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밀착행정’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책을 마련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6개월간 구민과 함께 만들어 온 성과들을 소개했다.

구는 먼저 지난해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행정역량을 집중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와 끈질기게 협의한 끝에 11년 만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동 1342번지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돼 효령로 일대 고밀도 복합개발에 대한 실마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사이에서 적극적인 의견 중재를 통해 지난달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간 부지교환 체결을 성공시켜 그간 지지부진했던 잠원지역 청담고 이전 문제가 5년 만에 가시화됐다.

구는 지난해 8월8일 집중호우 후속조치로 1200여 개 맨홀에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항구적인 수해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상습 침수지역인 방배ㆍ양재동에 대한 침수해소대책 용역을 실시하는 등 재난 위험에 대비해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긴 것도 성과로 꼽았다.

경제 정책 성과로는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고 동시에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체감형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것을 들었다. 구는 코로나19로 휴장했던 직거래 장터를 매월 2ㆍ4주 금ㆍ토요일, 월 2회로 확대하고, 양재천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과 말죽거리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도 했다.

문화ㆍ예술 정책 성과로는 음악문화지구, 예술의전당,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등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문화의 거리’를 지정한 것을 꼽았다. 구는 지난달 예술의전당부터 서초역 인근 반포대로변까지 1.2㎞ 구간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했다. 지난해 9월23~24일엔 수해로 지친 구민을 위로하기 위한 ‘서리풀 음악회ㆍ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복지 분야에선 ‘약자와의 동행’에 집중했다. 구는 아동 권익 증진을 위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 찾기 안내서’를 제작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해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촘촘한 복지지원에 힘썼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 스마트 경로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 5억7000만원을 확보해 어르신의 여가생활을 위한 스마트 휴식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교통ㆍ주차 인프라 확충과 교통개선 대책 마련을 통해 편리한 생활 만들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구는 지난달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교육지원청 신축 이전청사 내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어 주차난 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초스마트허브센터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와 범죄에 신속히 대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민원서비스 ‘서초톡’으로 24시간 민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도 집중했다. 구는 ‘내 집 앞 골목길 개선사업’으로 골목 디자인과 환경 개선을 추진해 ‘2022 서울시 도시청결도 평가 1위’와 ‘하수 악취 저감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는 무엇보다 구민 곁에 가까이 다가가는 ‘민심행정’으로 ‘공감행정’을 펼친 점을 강조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직접 주민 생활현장을 찾는 ‘찾아가는 전성 수다’를 통해 14개 현장에 방문해 410여 명의 주민을 만났고, ‘구청장 쫌 만납시다’를 통해 주민과 면담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365일 주민 요구에 신속히 응답하는 ‘성수씨 직통전화’로 약 500여 건의 주민 불편 민원사항을 접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으로 구는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의 일상을 조속히 회복하는 데 앞장섰다. 전 구청장은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총 69개 사업에 183억원을 전폭적으로 투자했다. 또한, 일상회복과 안심방역의 투트랙 전략을 통해 지난해 8월24일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수범사례로 소개되는 등 좋은 평가를 얻었다.

전성수 구청장은 “지난 6개월은 구민 곁에서 소통하며 앞으로 4년간 서초가 가야 하는 방향을 설정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2023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한해로 주민을 위해 더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