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서울지방중기청)과 공동으로 ‘2023년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악S밸리 2.0 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관악S밸리’는 서울대가 가진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 청년이라는 지역의 자산을 바탕으로 관악구 낙성대동 중심의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신림창업밸리를 조성해 관악구를 전체를 대학, 기업,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중심지로 만드는 구의 역점사업이다. 여기서 ‘S’는 START-UP, STAR, 서울대 등 다중적 의미가 담겨 있다.

관악S밸리를 이루는 ‘신림창업밸리’에는 △창업 HERE-RO 3 △창업 HERE-RO 5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 △디노랩 제2센터 △대학동 창업지원시설 3개소가 있고, ‘낙성벤처밸리’엔 △낙성벤처창업센터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 △낙성벤처창업센터 낙성대동주민센터점 △서울창업센터 관악 △창업 HERE-RO 3, 낙성벤처창업센터 R&D센터점, 서울대 연구공원, 서울대 해동학술문화관 등 기타시설들이 자리해있다.

그간 구는 창업공간 제공, 자금 지원, 투자유치 지원 등의 관악S밸리 사업내용을 홍보하며 타 지역의 우수한 기업을 관내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번 설명회도 그 일환이었다.

앞으로 구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 조성 등 그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1000개 이상의 벤처창업기업 유치를 목표로 ‘관악S밸리 2.0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25개 구청 중 유일하게 ‘경제구청장’을 표방하고 관악구를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서 관악S밸리 조성사업과 캠퍼스타운 종합사업을 추진하고 또 한쪽에서는 글로벌 골목 사업권 활성화 사업 등 역점사업을 통해서 관할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민선8기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관악S밸리 2.0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관악에 1000개 이상의 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벤처창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설립하고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장 경영 프로그램 및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특히 10대 골목상권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 상인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나갈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방중기청도 관악구의 벤처창업 지원 확대를 위해 한마음으로 돕겠다고 했다.

이병원 청장은 “관악구가 관악S밸리라는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창업 지원 시설을 구축하는 등 창업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향후 관악구가 창업벤처의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저희 서울청도 한마음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지방중기청은 △창업벤처 △정책자금 △수출ㆍ판로 △R&D △소상공인 등 분야별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 비즈니스지원단 등 전문가의 분야별 1:1 맞춤형 상담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