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건축환경문화 -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10월의 건축환경문화 -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 시정일보
  • 승인 2007.10.18 14:05
  • 댓글 0

대통령자문 건설기술ㆍ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다양한 창작자들과 시민들이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예술광장으로 자리 잡은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10월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정·발표했다.
당초 이곳은 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됐으나 정작 어린이들은 찾지 않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휴식장소나 청소년들의 탈선현장으로 방치돼 있던 기능상실의 공원이었다. 시민들은 2002년 월트컵을 계기로 공원 및 주변을 대학가라는 지리적인 여건을 이용하여 시민 스스로 독특한 아이디어로 예술시장 ‘프리마켓'이라는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변모시켰으며 이후 이곳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그림을 즐기며 놀 수 있는 장소로 정착됨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놀이문화의 장으로 거듭 태어났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프리마켓이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동네의 명소로 거듭난 것은 기능이 상실된 공원을 새로운 기능의 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킨 대표적인 성공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곳은 신진작가의 데뷔 장소로, 연인들에겐 추억의 장소로, 가족들에겐 나들이 장소로서 모든 사람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