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81억원 투입으로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박차
도봉구, 81억원 투입으로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박차
  • 신일영
  • 승인 2023.03.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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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황경먹거리, 프로그램 다양성으로 건강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
손을 뻗으며 학교 시설환경을 점검하고 있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구가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81억원을 투입한다. 오언석 구청장이 도봉구의 한 학교를 찾아 시설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교육경비 예산으로 81억원을 편성해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총 81억원을 편성해 친환경 먹거리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보강,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창의력을 돕는다.

구는 우선 학교급식 분야에 친환경 쌀 차액 보조금 1억6400만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을 지원, 지역 내 28개 유치원 2088명, 47개 학교 2만5648명에게 구비 20%, 시비 30%, 교육청 50%로 분담된 총 236억원이 지원된다.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도 교육경비 17억원을 지원해 도봉구 미래 역량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그중 민ㆍ관ㆍ학 거버넌스 교육협력으로 ‘문ㆍ예ㆍ체 및 창체 협력교사 사업’을 지원한다. 본사업은 학교 정규 교과과정 내 편성된 문화ㆍ예술ㆍ체육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지역 내 교육 관련 전문가를 파견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은 전문가의 지도하에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수행하며 예술적 감성 및 창의력을 기르게 된다. 이로써 학교에서는 기존의 정형화된 수업 내용에서 벗어난 다양하고 창의적인 수업 기획 및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 초등·중학생 대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등에도 지원하며, 특히, 교육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자율학습실 운영’을 지원해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데 힘쓴다. 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상담활동가 인건비, 돌봄교실 및 합창단 운영을 지원해 학생들의 정서 안정, 돌봄 공백 해소, 감수성 증진 등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는다.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신입생이라면 초등학생 20만 원, 중·고등학생 3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입학준비금 제도도 시행한다. 입학준비금은 신입생들이 입학 준비에 필요한 교복, 도서, 전자 기기 등의 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유치원과 학교시설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환경개선 비용 14억 원을 지원한다. 관내 유치원은 28개원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등 47개교에는 학교에서 신청하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심의 후 결정ㆍ교부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의 경쟁력 확보해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