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보행로 정비… 보행 약자 안전통행 보장
도봉구, 보행로 정비… 보행 약자 안전통행 보장
  • 신일영
  • 승인 2023.03.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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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턱 0cm로 낮춰… 휠체어 유모차도 통행 OK!

작년 160개소 완료, 안전사고 발생률 감소… 구민 반응 '굿'
도봉구가 보행 약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횡단보도의 턱을 낮추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공사를 마친 도봉구 마들로 605 횡단보도 모습.
도봉구가 보행 약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횡단보도의 턱을 낮추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공사를 마친 도봉구 마들로 605 횡단보도 모습.

[시정신문 신일영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3월부터 보행 약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통행을 위해 보행로를 재정비한다.

구는 구비 7억원을 투입해 작년 전수조사 결과 정비대상으로 지목된 380여개소를 대상으로 노인ㆍ어린이ㆍ장애인 등 보행 약자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횡단보도턱을 없애고 시각장애인 통행에 큰 위협이 되는 불량 점자블록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160개소의 공사를 마친 상태이며, 공사를 마친 구간의 안전사고 발생율이 현저히 감소해 구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이에 따라 구는 보행 약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봉구청 도로과 관계자는 “횡단보도턱 낮춤 사업과 불량 점자블록 재정비 사업은 보행 약자 안전사고 예방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2025년까지 총 380여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해 보행 약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횡단보도 단차가 있는 지역과 불량 점자블록, 노후 보도블록, 동공, 보도 통행 중 불편사항 등을 발견하면 도봉구청 도로과(2091-4073)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무심코 지나가면 모르는 안전사고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민들이 걱정 없이 이용하는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