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 상암동 자원회수시설 방문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 상암동 자원회수시설 방문
  • 양대규
  • 승인 2023.04.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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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업소장으로부터 폐기물 처리과정 설명 들어
오스트리아 비엔나 파페나우(Pfaffenau) 쓰레기 소각장의 사례 적용 방안 논의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회가 지난 4일 상암동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마포구의회(의장 김영미) 행정건설위원회(위원장 권영숙) 소속 의원들이 제261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4일 상암동에 위치한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행정건설위원회 소속 권영숙, 홍지광, 강동오, 고병준, 남해석, 안미자, 이한동, 최은하 의원이 참여했다.

방문 목적은 최근 마포구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으로 인한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가 폐기물 배출을 감소하고 회수된 자원의 재활용률을 제고하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위원회는 먼저 이승복 운영사업소장으로부터 폐기물 처리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반입공급 및 연료화, 소각 및 냉각, 연소가스 처리, 재활용 설비 현장 등을 살펴본 후, 질의·응답을 통해 문제점 및 개선 대책 등의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 최근 경험한 해외 선진 사례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파페나우(Pfaffenau) 쓰레기 소각장의 사례를 관내 시설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권영숙 행정건설위원장은 “자원 재활용률을 높여 전지구적으로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 위원회 소속 최은하 의원은 지난 2월 구성된 ‘마포구 쓰레기 소각장 건립반대 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돼 서울시 소각장 마포구 추가 건립 결정에 전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 의원은 “소각장 건립 시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라는 민주적 절차를 외면한 채, 밀실·독단·일방행정으로 밀어 붙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자원회수시설은 2005년 마포구 상암동에 건설된 서울시 폐기물 처리 시설로서, 1일 처리 가능 용량이 750톤이다. 서울시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5개 구에서 발생된 생활 쓰레기를 자원회수시설에 반입,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