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올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새로운 보육 모델로 자리 잡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공립ㆍ민간ㆍ가정어린이집이 보육 공동체를 구성해 보육프로그램, 원아모집, 교재교구 등을 하나의 어린이집 처럼 공유하는 보육 시스템이다.

올해 구는 꼼지락 공동체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신규 선정되면서, 총 2개 공동체에 어린이집 8곳이 참여하게 됐다. 작년엔 1개 공동체에 어린이집 5곳이 참여했다.

모아어린이집에 참여하는 원장과 교사들은 매월 1~2회 이상 모임을 통해 공동 보육프로그램을 개발, 보육교사 교육 등 정보 공유를 통한 보육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공동체 내 어린이집 간 입소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아 입소 조정 등 상생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이자 성과는 소규모 어린이집에서 비용, 인원 등 문제로 추진하기 어려웠던 보육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시도되면서 공동체 내 민간ㆍ가정어린이집의 보육 서비스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은평구는 맞벌이 야간근로로 인한 야간연장 보육 수요 증가에 따라 부모 육아부담 경감을 위한 야간연장보육 어린이집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23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