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혁신기술로 약자의 어려움 해결
서울시 혁신기술로 약자의 어려움 해결
  • 문명혜
  • 승인 2023.04.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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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과제 발굴 후 기술개발 지원 추진…5월4일까지 대시민 공모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ㆍ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가 디지털, 정보통신 이용에 있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약자가 겪고 있는 다양한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기술을 기업이 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도록 공공지원을 통해 수요자가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민공모를 통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찾은 후 기업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련 기술을 개발ㆍ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민공모는 4월17일부터 5월4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iEMzmbBBj9×j3Ba89)과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www.seoul.go.kr)’를 통해 진행한다.

시민ㆍ기업ㆍ단체 등 누구나 지역ㆍ연령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약자의 어려움과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개인별 3건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모로 제안된 해결 과제 중 중요도, 선호도, 타당성, 공공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과제 6건을 선정해 서울시장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우선 해결과제가 정해지면 해당 기술을 개발할 기업을 공모한다. 선정된 기업은 실수요자가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을 적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시는 기술개발ㆍ상용화 과정을 행정ㆍ재정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판로개척과 해외 진출까지 도울 계획이다.

또 기술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참여자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업ㆍ전문가ㆍ시민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체계를 구성해 운영한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실생활에서 정보통신, 디지털기술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사회적 약자들은 관련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는데 제한이 많다”면서 “약자의 불편과 어려움을 찾아내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번 과제발굴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