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길 성 중구청장 / 칼보다 강한 펜의 힘으로 지방자치 이끌어주길
김 길 성 중구청장 / 칼보다 강한 펜의 힘으로 지방자치 이끌어주길
  • 시정일보
  • 승인 2023.05.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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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
김길성 중구청장

[시정일보] 시정신문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 중구청장 김길성입니다.

시정신문이 35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35년 간 1669번째 신문을 찍어내기까지 쉽지만은 않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언론이 걷는 길에는 많은 도전과 좌절, 위기가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건 제가 잘 압니다. 저도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지금 이 자리까지 늘 언론과 함께 호흡하며 일해왔기 때문입니다.

책임감 있게 시정신문을 이끌어주신 주동담 발행인과 지금 이 시간에도 취재와 보도로 땀 흘리고 계실 기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언론에는 각별한 책임이 따릅니다. 지역언론의 책무는 특히 더 무겁습니다. 주민과 한 뼘 거리에서 삶과 직결된 사안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보면, 지역언론의 차별성은 여기에 있습니다. 중앙언론은 알지 못하는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널리 알릴 때 지역 언론의 경쟁력은 강화됩니다.

지자체의 역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민 일상을 둘러싼 모든 영역을 책임집니다. 안전, 교통, 청소, 복지, 교육, 경제까지 눈에 띄지 않아도 지자체는 밤낮없이 독자 여러분의 삶을 챙기고 있습니다.

시정신문에도, 중구에도 지금은 분수령이 되는 시기입니다. 지난 35년 만큼이나, 앞으로 35년간 나아갈 방향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중구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산고도제한 완화를 필두로 다산로 개발과 세운재정비를 힘있게 이끌며 중구는 숲과 초고층 빌딩,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화를 준비중입니다. 40개의 시장을 일으켜줄 ‘지역 특화 브랜드’ 발굴부터 600년 역사문화자원의 이야기를 엮은 도보관광개발까지 지금 중구는 더 머물고 싶고, 살고싶은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구의 변화를 시정신문이 널리 알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