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4년 연속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성북구, 4년 연속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 문명혜
  • 승인 2023.05.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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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업소 밀집거리 ‘삼양로’ 청년 창업거리로 조성, 우수정책 인정
최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2023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우측)이 우수상을 수상 후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이사장과 축하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최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2023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우측)이 우수상을 수상 후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이사장과 축하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올해 청년 창업정책으로 ‘2023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 4년 연속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는 거버넌스에 기반한 우수한 자치분권 활동을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성북구는 2020년 자치분권 강화 분야, 2021년 행정효율성 제고 분야, 2022년 지역문화가치 창달 분야 우수상 수상에 이어 2023년 ‘삼양로 정비 및 길음청년창업거리 조성’을 주제로 지역활력증진 분야에서 우수상 수상으로 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안게 됐다.

삼양로는 지역의 대표적인 유해업소 밀집거리로 주민으로부터 외면받는 거리였다. 구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삼양로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8년부터 2023년 5월 현재까지 삼양로 일대 총 37개 유해업소 중 22개 업소 폐업을 유도했다.

구는 또 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고 다수의 청년이 거주, 활동하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주민이 기피하던 삼양로를 청년이 마음껏 도전하고 꿈을 펼치는 ‘길음청년 창업거리’로 조성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유해업소가 폐업한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의 창업을 지원, 총 7곳의 청년 점포가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거점공간 ‘길:이음’ 운영, 예비 청년창업가를 위한 청년 창업 실험공간 ‘공업사’ 개점, 지역상점과 주민이 함께하는 거리마켓 ‘두근두근 별길마켓’ 개최 등을 통해 청년이 도전하고 꿈을 키우는 거리, 문화가 숨쉬는 거리로 변화시킨 노력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하는 ‘(가칭)성북청년스마트창업센터’도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모두가 꺼리던 삼양로를 머물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활력있는 거리로 변화시키는 것에 앞장 선 성북구 구민과 공직자께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지방정부에 귀감이 될 만한 다양한 우수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