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소방공무원 1:1 비대면 상담실 운영
서울시 최초, 소방공무원 1:1 비대면 상담실 운영
  • 문명혜
  • 승인 2023.06.02 12:17
  • 댓글 0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 원하는 소방공무원 누구나 대상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전국최초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1:1 비대면 심리상담실을 운영한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을 원하는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은 누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24시간 비대면으로 실시간 상담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상담실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4년간 운영하면서 1만8000명에게 도움을 준 ‘찾아가는 상담실’을 확대 개편한 제도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정신건강 심리상담사가 소방기관을 방문해 마음건강 교육을 하고 상담이 필요한 직원에게 전문 대면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이 제도를 이용한 시 소속 소방공무원은 전체(7500명)의 약 79%인 5947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상담실 확대 운영을 위해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의회로부터 정신건강 사업예산 3억원을 증액받아 상담인력을 6명 증원했다.

이에 따라 대면 상담사는 15명, 비대면 상담사는 140명이 활동한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방대원들이 현장경험에 따른 심리적 충격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이 안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면서 “소방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곧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