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전형 재난대응 리더’ 양성
정부, ‘실전형 재난대응 리더’ 양성
  • 양대규
  • 승인 2023.06.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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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제4기 재난안전 중견리더과정’ 입교식 열려...17명 참가
행정안전부 전경
행정안전부 전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난 12일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에서 ‘제4기 재난안전 중견리더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

해당 과정은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총괄 조정하고 비상시 현장을 지휘 통제할 수 있는 관리자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신설된 교육과정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재난안전관리자 맞춤 교육과정으로 지난해엔 2개 기수 3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지난 1월 입교한 3기 교육생 17명이 내달 수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4기 교육생 17명은 ‘현장에 강한 실전형 지역 재난안전 관리자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앞으로 지자체 재난안전 부서장으로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배우게 된다.

세부 과정은 △재난관리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 △재난상황 시 직접 대응 가능한 현장 중심 교육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및 공직 소양 함양이다.

교육을 통해 기상청, 산림청 산하 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도 병행해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선박사고, 기상재해 등 다양한 유형의 재난 상황에서 통합적 상황판단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재난 발생 현장과 우수 재난관리기관 등에 대한 현장학습도 진행해 관리자로서의 지휘 역량도 제고한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3기부터 국외연수를 도입해 안전관리 선진국 대응 사례에 대한 학습 과정을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연수 대상지와 훈련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직무강의ㆍ훈련ㆍ실습 등 현장 중심의 대면 집합 교육으로 진행되며 연수생들은 균형잡힌 리더쉽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성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 직무대리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난 현장 최일선에 있는 지역 재난안전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연수생들이 앞으로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재난안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