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대응 '디지털 기반, 과학적 접근' 필요
인구감소 대응 '디지털 기반, 과학적 접근' 필요
  • 신일영
  • 승인 2023.06.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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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행정연구원-대한지리학회, 23일 강원대학교
'인구소멸과 지역소멸 대응의 지리학’ 학술대회

[시정일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김일재)과 대한지리학회(회장 정성훈)는 23일 오후 2시50분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특별세션 ‘인구소멸과 지역소멸 대응의 지리학’을 개최했다.

‘인구소멸과 지역소멸 대응의 지리학’은 대한지리학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함께 지역 인구감소 위기를 디지털 기반과 과학적인 관점을 통해 살펴보고, 지리학적 접근방법을 고려한 인구감소 문제해결의 중장기적 전략을 함께 고민해보는 장으로 준비됐다.

특히 이번 특별세션은 2023년 1월에 설치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구감소지역대응센터가 주관하며, 설립 이후 공공 및 민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이원도 센터장이 간략히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제발표에서는 강전영 교수(경희대 지리학과), 박소현 교수(한국조지메이슨대 데이터과학과), 유수동 센터장(한국지방행정연구원 미래전략연구센터)이 지역별로 상이한 여건과 환경을 고려한 지역 인구감소 대응에 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유란희 교수(강릉원주대 자치행정학과), 조형선 팀장(행안부 균형발전제도과), 최충익 교수(강원대 행정학과)가 참여해, 지자체 관점에서 지속적인 인구감소지수 세부 지표의 갱신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중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일재 원장은 “지역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해결 방안을 연구하는 지리학자들과 함께 지역 인구감소 위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머리를 맞대어 문제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지리학회 정성훈 회장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인구감소 위기와 지역소멸 대응에 대한 분석적 접근과 실천 과제들을 도출해 분권형 균형 발전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연구원은 대한지리학회와 함께 지역별 인구감소 심각성을 함께 살펴보고, 장기적인 위기 완화 및 해소를 위한 지역 맞춤형 대응 방안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984년에 설립된 정책연구기관으로 지방자치 관련 국정 과제 개발, 정책, 제도 입안을 주도하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비전 제시 및 자문, 경영 진단 및 컨설팅 등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연구 기관이다. 연구원은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중추적 기관으로서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지방자치행정의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관련 학문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