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예매, 네이버와 카카오 T로도 가능
SRT 예매, 네이버와 카카오 T로도 가능
  • 양대규
  • 승인 2023.06.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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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지털서비스 개방’ 실시...민간에 서비스 4종 공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27일 수서역 대합실에서 열린 '디지털서비스 개방'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앞으로 네이버, 카카오 T로도 SRT 승차권 예매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공공 앱과 사이트에서 이용가능한 서비스 4종을 민간 앱으로 이용가능한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지난 27일 첫 실시했다.

SRT 승차권 예매의 경우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T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예매 시간대와 좌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검사 예약의 경우 카카오 T에 본인 차량정보를 등록하면 검사 대상 여부, 검사 예약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를 이용한다면 자동차검사소를 검색 후, 클릭하면 곧바로 자동차 검사 예약을 할 수 있다. 그밖에 토스, KB스타뱅킹, 신한 마이카 등 금융기관 앱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도 네이버로 수목원 검색 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B Pay 앱은 국립수목원 뿐만 아니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 함께 준비했다.

KB스타뱅킹은 인천국제공항지도서비스를 탑재해 현 위치에서 탑승구까지 최단경로와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이번에 개방된 서비스에는 민간앱 해당 화면과 메뉴에 ‘디지털서비스 개방’이라는 로고를 표시토록해 이용자들의 식별성을 높였다.

한편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정부가 민간과 함께 디지털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디지털서비스의 개방ㆍ개통은 민ㆍ관의 서비스가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제의 첫 성과”라고 언급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선도하는 이번 서비스 개통을 계기로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 23종에 대해서도 민간과 함께 편리함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