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화재현장 구현, '국과수 최우수상'
3차원 화재현장 구현, '국과수 최우수상'
  • 양대규
  • 승인 2023.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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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우수기관 18곳 포상
국립과천과학관 우주시대 적합한 콘텐츠 제공
지난 5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누리호가 발사대에 도착한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직접 화재 현장에 가지 않아도 3차원 가상 공간으로 화재 감정의 효율성을 높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해 최우수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정부 내 책임운영기관 공동연수회를 열고 ‘2022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우수 기관 18곳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책임운영기관은 정부 기관 중 성과관리와 효율성이 중시되는 기관으로 매년 종합평가를 실시해 정부는 기관의 운영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국립나주병원, 항공기상청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개기 월식, 천왕성 엄폐 동시 관측 생중계 등을 대중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누리호 발사 등 최근 우주시대를 맞아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립나주병원은 정신 의료기관 최초로 정신장애인 맞춤형 ‘친환경 양봉전문가 과정’을 개발해 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420만원의 매출성과를 거뒀다.

항공기상청은 산불진화, 긴급구조 등에 투입하는 저고도 항공기에 필요한 기상서비스를 제공해 이전보다 적극적인 재난대응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밖에도 궁궐, 청와대 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관람객을 유치한 ‘궁능유적본부’, 국보 문화유산을 디지털 복원해 국민들의 문화재 접근성을 높인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최근 책임운영기관의 성과관리 수준이 높아지고 우수한 혁신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책임운영기관의 성과가 다른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확산되어 국민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