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추경예산, 구의회 통과
동작구 추경예산, 구의회 통과
  • 전주영
  • 승인 2023.07.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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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재정 대비, 구민의 복리증진에 방점
박일하 동작구청장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2023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이 구의회 심의를 거쳐 117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확보로 올해 총예산은 기정예산 8164억원에서 약 14.4% 늘어난 9339억원이다.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는 임산부 가사서비스 지원 등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현안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교통․환경 분야는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 출입구 신설 6억7000만원 △현충로·사당로 등 녹지대 정비 2억원으로 편성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복지․교육 분야는 △동작형 임산부 가사서비스 사업 4억4530만원 △교통약자 셔틀버스 확대 운영 2억9000만원 △청년 구청장 운영 1720만원 △장학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8000만원 등이다.

안전분야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용역 2200만원을 편성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구는 최근 세입여건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 재원을 적립해 향후 풍수해 등의 재난과 불확실한 미래 지출에 대비하고자 했다.

즉시 재정투입이 필요한 정책사업 외에 재난예비비 200억 및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00억, 청사건립기금 300억을 적립했다.

반면, 이번 구의회 심의에서 삭감된 예산은 총 8억원이다.

특히, 올해 전기료 폭탄을 우려하고 계신 구민들에게 한푼이라도 전기료를 아껴드리고자 고민 끝에 찾아낸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지원사업’은 추가지원 요청이 폭주함에 따라 이를 추경에 반영했으나 안타깝게도 1억3200만원 전액 삭감됐으며,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행복콜센터’에 대한 다양한 요청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좀 더 촘촘한 복지구현을 위해 신청한 사업비 5579만원 역시 모두 삭감됐다.

또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동작구 보육 최전선에서 하루종일 고생하시는 보육교직원에게 희망과 휴식을 주기 위해 마련한 ‘연수비용과 어린이집 행사지원비’ 각각 5400만원과 28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