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무원 비율, 지난해 여풍 강세
지자체 공무원 비율, 지난해 여풍 강세
  • 양대규
  • 승인 2023.07.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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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여성 공무원 1.3% 증가, 공채 합격도 여성 지속 증가
인사혁신처 전경
인사혁신처 전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보이며 공직사회 여풍이 강세를 보였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공무원은 15만2509명으로 21년 대비 1.3% 증가했고,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 서울, 인천 순으로 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았으며 절반 이상을 보인 곳도 7곳에 달했다.

5급 이상 공무원도 부산, 울산, 광주 순으로 여성 비율이 높았고, 전체적으로 광역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21년 대비 1.8%p 높아졌으며, 기획, 예산, 인사 등 주요부서 근무 비율도 1.3%p 증가했다.

공무원 공채 합격도 여풍이 강세를 보였다. 7급 합격자의 경우 여성이 54.1%를, 8ㆍ9급 합격자의 경우 60.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출산ㆍ육아 휴직 신청도 공직사회에 바람이 불고 있다. 출산 휴가자는 21년 대비 12.3%, 육아휴직자는 21년 대비 3.8%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도 21년 3780명에서 4334명으로 14.7% 늘어 육아휴직의 양성평등 추세를 보였다.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는 자치단체 인사제도 개선 및 기본정책 수립을 위해 매년 책자로 발간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누리집 및 통계청을 통해 공표하고 있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 일ㆍ가정 양립문화가 공직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