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순 의원, LED 전자게시대 문제점 지적
장연순 의원, LED 전자게시대 문제점 지적
  • 문명혜
  • 승인 2023.07.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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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요지에서 화려한 광고 송출로 운전자 시야 분산, 개선 필요”
장연순 의원
장연순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의회 장연순 의원(더민주당ㆍ비례대표)이 지하철역 주변에 설치된 LED 전자게시대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연순 의원은 제300회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현재 은평구는 구산역, 녹번역, 불광역 3곳에 전자게시대가 설치돼 있지만, 3곳 모두 관련법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의 안전한 운행을 방해하고 도시 경관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옥외광고물법 등 관련법을 준수해 은평구의 쾌적한 도시 미관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비근한 예로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가장 많은 요지에 화려한 광고를 송출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시야를 분산시켜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있음을 적시했다.

그러면서 <은평구 옥외광고물 등 조례>에도 도로법에 근거, 도로의 갓길로부터 이격거리를 30m 이상으로 정했지만, 우리가 정한 자치법규 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문화예술 대표도시를 꿈꾸는 은평구의 규정에 맞지 않은 전자게시대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시민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므로 철거 또는 이전 계획은 없는지” 집행부에 물었다.

이에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전자게시대는 한파, 태풍, 호우 등 긴급재난을 실시간 표출해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행정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면서 “다만 장연순 의원님이 지적한 교통신호기와 같은 색의 광고물 표출에 관해서는 문제를 인지하고, 운전자 시야에 방해되지 않도록 필요한 시정조치를 취해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