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인파사고 대비 '스마트 플랫폼' 구축
용산구, 인파사고 대비 '스마트 플랫폼' 구축
  • 양대규
  • 승인 2023.07.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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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다중인파밀집 예상지역 9곳의 CCTV에 우선 적용
용산통합관제센터 모습
용산통합관제센터 모습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스마트시티 용산이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본격적인 인파사고 예방에 나선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10월 중순까지 사업비 9억500만원을 들여 관내 다중인파밀집 예상지역 9곳에 실시간 밀집도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현장인파밀집도 분석 기능이 지능형 CCTV에 호환돼 스마트 통합플랫폼과 연계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다.

스마트 통합플랫폼은 관내 CCTV를 통해 위험 상황이 파악되면 서울시 통합플랫폼에 공유돼 119, 112 등 유관기관으로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구는  2970대 CCTV 중 한남카페거리, 용리단길, 경리단길, 해방촌, 용문시장, 이태원 등 다중인파지역 9곳에 설치된 지능형 CCTV에 인파밀집도 분석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다음 주 중 서비스 구축을 위해 상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현장밀집도 분석 기준은 서울시 인파관리팀 규정에 맞춰 적용할 계획이며, 보다 철저한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분석 기준도 세울 방침이다.

더불어 다중인파 밀집지역에 위치한 시민들에게는 방송, 전광판 등 각종 디지털기기를 통해 위급상황을 전파한다.

구는 현재 용산역 인근 국제업무지구, 용산메타밸리, 도시재생혁신지구, 한남 2ㆍ3ㆍ4ㆍ5구역 등 지역 개발이 차례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 구역도 추가로 검토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 인파밀집 모니터링 구간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인파밀집 시기도 예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