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폐지수집 어르신과 안전한 동행’
서울시, ‘폐지수집 어르신과 안전한 동행’
  • 문명혜
  • 승인 2023.07.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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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명에게 안전조끼ㆍ쿨토시 등 여름철 안전ㆍ냉방용품 지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살피기 위한 안전ㆍ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 1800명에게 개인별로 안전조끼, 쿨타워, 쿨토시 총 3가지 물품을 후원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1400만원 상당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서울시의 ‘2023년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계획’에 따라 민간 복지자원을 활용한 안전용품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여기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함께한다.

폐지수집 어르신은 재활용품 수거업무 특성상 어두운 밤이나 새벽에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무거운 리어카를 끌기 위해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는 등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도 취약하다.

서울시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안전한 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맞춤형 물품을 준비했으며, 물품지원과 연계해 자치구별로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한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물품 지원이 무덥고 습하나 여름날씨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안전상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