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여름편 꿈새김판 새단장 시민 공개
서울시, 올 여름편 꿈새김판 새단장 시민 공개
  • 문명혜
  • 승인 2023.07.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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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박찬솔 씨의 “뜨거운 태양은 너를 향한 스포트라이트” 문안 게시
서울시가 올 여름편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 모습.
서울시가 올 여름편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여름을 맞아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 정면에 위치한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 시민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서울꿈새김판에 게시된 올 여름편 문안은 시민 공모를 거쳐 선정된 당선작 박찬솔 씨의 <뜨거운 태양은 너를 향한 스포트라이트> 이다.

당선작 수상자 박찬솔 씨는 “여름의 태양빛을 나를 찬란하게 비추는 스포트라이트로 볼 수 있는 것처럼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도 내가 주인공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창작의도를 밝혔다.

서울시는 5월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2023년 여름편 꿈새김판 문안공모전을 진행하고,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박찬솔 씨의 <뜨거운 태양은 너를 향한 스포트라이트>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하고 산뜻한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여름철 공모전은 시민들의 창작문안 총 763편이 접수됐고, 이중 박찬솔 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당선작과 관련, “뜨거운 태양을 잠시 잊게 해주는, 힘든 시기를 잘 지날 수 있도록 자존감에 격려를 보내는 문안”이라면서 “여름날 태양을 단순히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삶의 원동력으로 인식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꿈새김판 새단장에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도 함께했다.

서울시 홍보대사 명민호 작가는 보편적인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림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번 협업에 참여해 여름날의 주인공이 되는 일상 속 순간을 주제로 꿈새김판을 꾸몄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이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시민창작문안 공모를 통해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에 선보이는 계절편과, 3ㆍ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기획ㆍ게시되는 국경일ㆍ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더운 여름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서울꿈새김판과 함께 무더위를 잠시 잊고 활력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