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정부의 공무원 온라인 학습체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행 간행물에 잇따라 소개되는 등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OECD가 최근 발표한 ‘한눈에 보는 정부 2023(Government at a Glance 2023)’와 ‘공공고용 및 관리 2023(Public Employment and Management 2023)’ 간행물에서 인사처가 운영하는 ‘인재개발플랫폼’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눈에 보는 정부’와 ‘공공고용 및 관리’는 OECD가 발행하는 대표적인 간행물로 각각 2009년, 2021년부터 회원국 정부 활동과 경험, 인사행정 분야 정책 우수사례 등의 내용을 담아 발행하고 있다.

올해 발행된 ‘한눈에 보는 정부’에서는 인사처가 운영하는 ‘인재개발플랫폼’에 대해 ‘학습자가 개인 창작자가 될 수도 있고,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현대적인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공무원 인사 이동성, 학습 및 인재개발, 유연 근무제도 등의 지표 등을 기록한 인사관리 분야에서는 공무원 학습ㆍ인재개발과 관련, 중앙부처 차원의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처별 특화된 학습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육 참여에 대한 포인트 부여, 성과평가 반영 등 학습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언급되기도 했다.

OECD에서 제시한 인센티브 항목은 8건으로 한국의 경우 △성과평가 반영 △개인학습계획수립 △승진 시 반영 △공식 평가 이외 피드백 포함 △교육참여 포인트 부여 △최소학습시간 설정 등 8건 중 6건이 포함돼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코로나19 상황 이후 공무원의 인사 이동성, 학습 및 개발, 유연근무 분야에서 고르게 좋은 결과를 받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인사행정 분야의 바람직한 방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 ‘인재개발플랫폼’은 지난 5월 ‘OECD 공공고용 및 관리 보고서 2023’에서도 공공부문 우수 학습사례로 상세히 소개되는 등 우수사례로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