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나눔장터 ‘서울최고’
동대문구 나눔장터 ‘서울최고’
  • 시정일보
  • 승인 2004.05.06 14:56
  • 댓글 0

서울시 운영평가 결과 1위 선정…전농 SK아파트 시범운영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지난 4월22일 서울시가 실시한 2003년도 나눔장터 운영분야 평가결과 당당 1위에 선정되었음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4월말 예정인 환경부 최종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전농SK아파트에서 약 2개월간 운영하였던 동대문구 나눔장터는 아파트부녀회(회장 박정은)가 운영을 맡아 적극적이고 왕성한 활동으로 나눔장터의 정착과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내실을 다져 왔다.
동대문구에서 시범운영중인 전농SK아파트 나눔장터는 정부에서 추진중인 아파트단위의 나눔장터 상설화 정책과도 일맥 상통하는 바, 독일 등 구미 선진국에서는 이미 생활화되어 있는 Yard Sale, Garage Sale의 변형된 한국적 형태의 하나로서 구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발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둔 점이 이번 서울시 평가결과 1위에 선정되는 데 주 요인으로 작용된 것 같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통한 친환경 정책은 참여정부의 절실한 과제 중의 하나로서, 나눔장터는 reform(감량),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의 3-re로 요약되는 폐기물정책의 모든 분야가 총 망라되어 새롭게 전개되어야 할 환경운동의 하나로서 서두르지 않고 차분한 가운데 구민생활문화로 서서히 자리매김 되고 있다.
특별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부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에서 나눔장터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상당수의 주민들이 나눔장터 개장을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눔장터의 운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구에서는 오는 12월중 개최할 예정이던 나눔장터 평가보고회를 조기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며 특히, 동부교육청 및 아름다운가게와도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고,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나눔장터 로고 및 마스콧 공모전, On-Line 나눔장터 개설 등 갖가지 다양한 소재를 발굴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