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반기 ‘희망의 집수리’ 지원금 확대
서울시 하반기 ‘희망의 집수리’ 지원금 확대
  • 문명혜
  • 승인 2023.07.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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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최대 180만원에서 하반기 250만원으로 확대, 31일까지 신청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올 하반기 ‘희망의 집수리’ 지원금을 확대하고, 집을 수리할 저소득 취약가구를 모집한다.

시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상반기 주거환경이 취약한 600가구의 집수리비를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 집을 수리할 1200가구를 모집한다.

상반기 대비 지원 가구 수 뿐만 아니라 지원금액도 상반기 최대 180만원에서 하반기 최대 250만원으로 늘렸다.

시는 최근 자재ㆍ노무비 단가 상승, 그간 지원 금액 한도로 인해 필요한 수리를 충분히 못한 경우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지원금액을 상향했다.

수리를 원하는 가구는 31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8월 초 심사를 거쳐 최종 가구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수리에 들어간다.

지원 대상은 소득인정액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자가 또는 임차 가구며,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신청 가구 중 반지하,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선정한다.

지원하는 집 수리 항목은 도배, 장판, 창호부터 차수판ㆍ침수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다.

작년 폭우로 인해 반지하 침수 등 피해가 컸던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침수경보기ㆍ차수판 등 안전시설 설치를 신규로 추가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2009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1만8000 가구에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 높은 만족도 속에 추진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는 ‘주거안전망 확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