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연희동 동진빌라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서대문 연희동 동진빌라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 문명혜
  • 승인 2023.07.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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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된 지 38년 된 단지로 정밀안전진단 종합평가 ‘E등급’ 판정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 연희동 동진빌라가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E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북가좌동 DMC한양아파트에 이어 서대문구에서 두 번째로 해당 단지에 대한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을 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는 A~E등급 중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는데, E등급의 경우 2차 정밀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이 가능하다.

연희동 동진빌라가 이번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받은 점수는 42.65점으로 E등급에 해당한다. 따라서 적정성 검토를 거치지 않고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됐다.

1985년 준공돼 올해로 38년 된 연희동 동진빌라는 지하 1층, 지상 3층인 10개 동 206세대로 이뤄져 있다.

다만, 자연경관지구(옛 풍치지구)에 포함돼 있어 현재 건축물 높이와 건폐율에 대한 제한이 있다.

이번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를 계기로 연희동 동진빌라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자연경관지구 해제 또한 재건축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