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긴급돌봄, 건강복지 지원 강화
서울시 긴급돌봄, 건강복지 지원 강화
  • 문명혜
  • 승인 2023.07.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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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부터 기존 돌봄서비스에 맞춤형 건강 지원사업 추가 시행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8월 1일부터 기존 돌봄서비스에 건강을 추가해 돌봄서비스 범위를 확대 시행한다.

시민들의 긴급돌봄 수요에 대응코자 운영 중인 돌봄SOS서비스를 확대해 맞춤형 건강 돌봄 지원사업을 추가한 것이다.

‘돌봄SOS’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일상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2019년부터 동주민센터를 통해 5대 돌봄서비스와 5대 돌봄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사업이다.

5대 돌봄서비스는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배달을, 5대 돌봄연계 서비스는 △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사례관리 △긴급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기존 돌봄서비스에 더해 고령화 등으로 급증한 건강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자 8월부터 돌봄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돌봄서비스 주요 대상은 서울시민 중 긴급하고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50대 이상 중장년, 65세 이상 어르신, 6세 이상 장애인이다.

대상자가 기준 중위소득 100%(1인가구 기준 월 소득 207만7892원) 이하일 경우 서울시에서 이용금액을 전액 지원하고, 그 외일 경우엔 자부담이다.

현재 시민들이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동주민센터 돌봄매니저가 이용자의 상황과 욕구 파악, 돌봄계획 수립, 서비스 제공 등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8월부터는 기존 절차에 대상자의 건강정보와 생활습관, 일상의 거동 불편 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건강면접조사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간호직 돌봄매니저가 개인별 건강 특성을 확인하고, 식사와 건강 등을 고려한 건강 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해 필요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 제공 이후엔 이용자의 건강상태 점검을 통해 건강 호전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시 동행센터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 보건(지)소 등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고령층에게 발생이 높은 낙상사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간호직 돌봄매니저가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꾸준한 교육과 생활습관 지도 등을 실시, 어르신 스스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돌봄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복지와 건강의 상호 연계ㆍ보완을 통해 돌봄에 건강을 더한 돌봄SOS서비스로 긴급한 시민이 더욱 나은 돌봄 지원을 받으실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용자의 건강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보건복지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