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희망의 집수리사업...최대 250만원 지원
강서구, 희망의 집수리사업...최대 250만원 지원
  • 정칠석
  • 승인 2023.07.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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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 60%이하 자가·임차가구 모두 가능

[시정일보] 강서구는 이달 말까지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하반기 ‘희망의 집수리사업’에 참여할 저소득 가구를 모집한다.

지원금액은 자재·노무비의 단가 상승과 지원금액 한도로 필요한 수리를 하지 못한 부분을 고려, 가구당 최대 250만 원으로 확대한다.

구는 올 상반기 가구당 최대 180만 원을 지원, 주거환경이 취약한 50가구의 집수리를 도왔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주민은 7월31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8월 초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 순차적으로 수리할 예정이다.

지원하는 집수리 항목은 도배·장판·창호부터 차수판·침수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다. 지난해 폭우로 인한 반지하 침수 피해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침수경보기·차수판 등 안전시설 설치를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60%이하인 가구로 자가 또는 임차가구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신청가구 중 반지하,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가구를 최종 선정한다. 자가일 경우에는 해당 주택에 거주 중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 47% 이하의 주거급여 수급자 중 자가가구 거주자는 수선유지급여 지급대상이므로 지원하지 않는다.

또 주택법 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므로,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은 신청할 수 없다. 공공임대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타 집수리사업 수혜자나 최근 3년(‘21~’23년)이내 집수리를 지원받은 가구도 신청할 수 없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용부담으로 집수리를 할 수 없었던 가구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