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구청장, 2023 강동 청년 대학생과 만남
이수희 구청장, 2023 강동 청년 대학생과 만남
  • 양대규
  • 승인 2023.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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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대학생 행정 아르바이트 마친 76명 학생과 간담회 가져

 

지난 28일 열린 '2023 청년이 말하는 강동구 이야기'에서 이수희 구청장이 대학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28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4주간의 대학생 공공행정 아르바이트를 마친 76명의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학생들은 지난 3일부터 4주간 구청, 보건소, 구의회,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돼 강동구 행정을 배우고 역량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희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의 4주간의 경험이 강동구가 청년과 동행하며 발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참여한 대학생들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는 데 강동구 보건소 자살 예방센터에서 근무한 학생은 “자살 예방 캠페인과 상담 지원 업무로 구민의 마음 건강에 도움이 돼 뜻깊었다”며 본인도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명일 1동 주민센터에 근무한 학생은 “기초수급자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고, 장애인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있었다”며 “복지 업무를 통해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3 청년이 말하는 강동구 이야기'에서 이수희 구청장이 하계 공공행정 아르바이트를 마친 대학생의 소감을 듣고 있다 

이수희 구청장은 학생들에게 민원 현장을 실제로 경험한 점은 어땠는지, 행정업무에 있어서 학생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 답답한 점이나 개선될 부분은 없었는 지 등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AED 기기 점검을 담당한 학생은 장마철에 직접 다니면서 고장 수리를 요청하는 민원이 힘들었지만 매뉴얼 대로 해결하다 보니 민원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동그린웨이 캠프장에서 근무한 학생은 다친 비둘기와 물에 빠진 아기새를 구하는 민원도 해결해야 했다며 간담회장에 웃음을 지어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취업을 앞두고 공공행정 업무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 직원들과 함께 근무한 학생 여러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취업을 앞둔 여러분은 지금부터 20년이 청춘이다. 청춘만의 특권을 누리길 바라고 시간관리도 잘해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청춘들과의 진솔한 간담회를 마쳤다.

'2023 청년이 말하는 강동구 이야기'에 참석한 이수희 구청장(가운데)와 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