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잼버리 D-1, 현장 점검 마쳐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D-1, 현장 점검 마쳐
  • 양대규
  • 승인 2023.07.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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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 간이펌프장 및 덩굴 터널 집중 점검
대집회장 인파 관리 당부, 경찰-소방과 안전 준비 태세 철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9일 새만금 부지를 찾아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 준비를 앞두고 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9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 현장인 새만금 부지에 방문해 준비상황,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란 세계스카우트연맹가 주관해 4년마다 열리는 국제청소년 야영대회로 스카우트 창시자 베이든 포우엘이 이를 잼버리로 명명해 이어져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이후 32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청소년들은 생존 프로그램ㆍ문화교류ㆍ가상현실체험 등을 이번 대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특히 신라 화랑도의 수련방법을 스카우트에 접목한 화랑 어워드가 전 세계에 선보이며 스카우트와 신라의 옛 전통 문화의 접점도 발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잼버리는 전세계 158개국 스카우트 4만3000여 명이 모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이 장관은 경관쉼터에서 부지 전체를 조망하며 세계잼버리 주요 시설과 대회 준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야영지로 직접 나가 각종 편의시설도 점검했다.

특히, 야영장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간이펌프장·배수로와 참가자들이 불볕더위를 잠시 피할 수 있는 덩굴 터널 등을 집중 점검했다.

개영식과 K-콘서트 등 주요 행사 진행 시 다수인파가 밀집될 가능성이 높은 대집회장도 방점을 두고 점검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의 안전을 가장 가까이에서 책임질 잼버리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하여 교통·치안 및 소방·응급구호 등 안전 준비 태세도 꼼꼼히 점검하며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 장관은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모든 참가자가 안심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우, 폭염, 다중인파 관리가 특히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빈틈없이 막바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