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스타벅스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
국가보훈부, 스타벅스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
  • 양대규
  • 승인 2023.08.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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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10여명 참석
스타벅스 코리아 2015년부터 7억6600만원 지원해와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뒷줄 왼쪽 다섯째)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뒷줄 왼쪽 다섯째)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지난 8일 11시, 스타벅스 소공 아카데미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나치만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 김낙호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본부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장학금을 받는 독립유공자 후손 10여 명이 참석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순국선열 고(故) 한상열님의 고손녀 홍유진 학생, 애국지사 고(故) 전기환님의 증손자 전어현 학생, 애국지사 고(故) 이일만님의 증손자 이서경 학생이 장학생 대표로 참석하여 장학금을 받았다.

한상열 순국선열은 1907년 강원도 횡성에서 의병을 조직하여 지평, 홍천 등지에서 활발한 의병활동을 전개하였고, 전기환 애국지사는 1927년 전북 김제노동조합장으로서 노동활동과 함께 신간회에 참여하여 항일운동 활동을 했다. 이일만 애국지사는 1919년 경북 의성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여 활동하다 옥고를 치렀다.

장학생 대표인 홍유진 학생은 관계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여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383명에게 총 7억6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백범 김구 선생, 도산 안창호 선생과 만해 한용운 선생의 친필휘호 기증 등 다양한 독립문화유산 보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치만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교육지원을 위해 힘써주신 스타벅스 코리아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관심과 지원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예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